대반격 앞두고… 뭉치는 유럽 47개국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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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젤렌스키 응원하는 유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앞줄 왼쪽 세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 몰도바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에 앞서 마이아 산두(〃 두 번째) 몰도바 대통령과 샤를 미셸( 〃 첫 번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네 번째) 키프로스공화국 대통령 등과 사진 촬영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크라 안보·경제지원 집중 논의

EU 27국·비EU 20국, 몰도바서
정치공동체회의 열고 대응 모색
젤렌스키 “나토가입 준비돼있다”

나토도 노르웨이에서 장관회의
우크라 안전보장방안 의견 교환
스톨텐베르그 ‘프레임워크’제시


유럽 40여 개국 정상들이 1일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몰도바에 모여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안보·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이날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대반격이 임박한 가운데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비 EU 20개국 유럽 정상들은 이날 몰도바 볼보아카에서 유럽정치공동체(EPC) 2차 정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경제 위기에 대응해 참여 국가들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가 우크라이나 대반격에 앞서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개최국인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주요 목표는 유럽 대륙의 평화를 회복하고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뿐만 아니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참석했다. EPC는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등 정치적 협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참가국들로부터 전투기 지원 관련 지지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서방 군사동맹체가 받아들여 줄 준비가 되면 우리는 언제든지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나토 가입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나토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 결과 기자회견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물리치도록 돕는 것”이라며 “종전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제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반격을 준비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 중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 지원을 위해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3억 달러(약 4000억 원) 상당의 무기 지원에 이어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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