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장밋빛 전망 솔솔…“하반기 코스피 지수 최고 2750”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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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4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증권, 코스피 지수 등락 범위 상향 조정…2350~2750
현대차증권도 이달 코스피지수 최대 2650으로 예상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 지수가 최고 3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대두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던 삼성증권이 5일 코스피 지수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하반기 코스피 등락 범위를 기존 2200∼2600에서, 2350∼2750으로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분기별로 계단식 상승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엔 2500∼2850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국내외 증시에서 단기 숨 고르기 국면이 있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2024년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격 강세장 사이클을 겨냥한 시장 재진입과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 전망 상향 배경에 대해선 "시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이 정책금리 경로를 둘러싼 극단적 괴리가 5월 중순부터 빠르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애초 실물경기 경착륙과 지방은행 파산 리스크 등을 이유로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으나, 소비와 고용 등 경제지표가 탄탄함을 확인하며 연준의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연내 1회 미만 인하로 시각이 변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이 자극한 인공지능(AI) 관련 낙관론은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밸류에이션(기업 평가가치) 부담과 실적 불확실성을 희석하며 탄력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이달의 코스피 지수 예상 등락 범위를 2430∼2650으로 두고 달러 대비 원화 가치의 약세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는 수출 물량 증가와 동시에 수입 물가 부담이 완화하는 구간"이라며 "원화 강세를 견인할 재료 중 하나인 무역적자 폭 개선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수출도 점차 회복 중"이라며 "지난달 대중 수출은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고 일평균 수출도 4억94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회복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인 점을 고려하면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보다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 확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PC에서 모바일, 서버 순으로 변하고 있으며 이런 구간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기회 요인을 지녔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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