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F-16 가을이후 투입”… 나토 가입 속도낼 듯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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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추가 군사지원에 촉각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되면서 서방국가들이 군사적 추가 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7월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논의를 시작으로 F-16 투입 시기 등의 지원책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지원하기로 한 F-16 전투기는 가을 이후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반격 작전에 관해 “올해 여름은 안타깝게도 F-16 전투기 없이 계속해야 한다”며 “지상의 모든 장비를 사용한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제공력 확보를 위해 강력히 요구한 F-16 전투기의 투입 시기에 대해서는 “올여름 (전황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조종사 양성뿐 아니라 엔지니어 등을 찾고 있으며, 유지·보수 문제도 있다”며 “(투입은) 가을이나 겨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오는 7월 나토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스웨덴과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논의 등 러시아를 향한 공동보조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해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오는 6월 말 스웨덴과 튀르키예 정부 간에 스웨덴 나토 가입 문제를 놓고 양자회담이 열릴 것이며 “스웨덴은 튀르키예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하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나토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호의적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지난 1일 유럽 47개국이 참여한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있어야 할 ‘적절한 장소’는 나토”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서방의 군사동맹이 우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언제든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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