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보석 석방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7 11:04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연합뉴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희영(사진·62) 서울 용산구청장이 5개월여 만에 보석으로 석방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7일 박 구청장과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서약서를 제출할 것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납입 등을 걸었다. 정확한 보증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두 사람은 보석 조건을 이행하는 즉시 서울서부지검 지휘에 따라 석방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박 구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허위 공문서 작성ㆍ행사 혐의로, 최 전 과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박 구청장 등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도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과장에겐 참사 당일 낮부터 저녁까지 사적 술자리를 갖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도 귀가하는 등 직무상 의무를 방기한 혐의(직무유기), 박 구청장에겐 참사 당일 용산구가 비상대책회의를 열지 않았는데도 허위로 보도자료를 내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ㆍ행사)가 각각 추가됐다.



권승현 기자
권승현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