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일 전 천안함장에 막말’ 권칠승… 국힘, 국회 윤리위 제소 검토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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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장관 “법적 조치 취할 것”
권, 뒤늦게 “부적절 표현 유감”


국민의힘은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뒤늦게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내 ‘우리바다지키기검증 태스크포스(TF)’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 수석대변인의 윤리특위 제소 여부에 대해 “논의해서 오전 중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론을 통해 압박하면서 민주당이 권 수석대변인에 대해 취하는 조치의 수위 등을 살펴본 뒤 윤리특위 제소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최 전 함장이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 대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을 이유로 민주당 혁신위원장 임명 해촉을 요구하자 “무슨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하느냐”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권 수석대변인의 막말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막말”이라며 “두세 달 전부터 호국용사와 유족들이 두 번 다시 명예훼손을 당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법적 자문단을 마련하고 있다.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함장도 이날 “호국보훈의 달에 생존 장병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권 수석대변인을 빠른 시일 내에 형사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옹호와 받아쓰기로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이후민 기자·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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