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천일염값’…정부, 가격안정 추진

  • 문화일보
  • 입력 2023-07-05 11:52
  • 업데이트 2023-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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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지 가격 1년 사이 껑충
20㎏ 1만7000원→2만6000원
정부 “비축물량 추가공급할 것”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무안=김대우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재기’ 논란이 일었던 천일염이 여전히 공급 부족 등으로 가격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올해 6∼7월 농협 보유 2만t과 햇소금 10만t을 합해 총 12만t의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가격 불안 요인을 조기에 진정시키겠다”고 밝혔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이슈로 최근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2019년 20㎏ 한 포대에 3284원이었던 산지 천일염 가격은 2020년 6286원, 2021년 1만3838원, 지난해 1만7068원으로 올랐고, 올 7월 현재 2만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통상 9월 말 종료되는 천일염 생산 시기를 10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해 약 4만t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햇소금이 출하하면 소비자가 구매할 물량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농협과 정부 역시 천일염 품귀 현상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농협 보유 물량 2만t 중에서 4일 기준으로 6000t에 육박하는 천일염이 출고됐으며, 전국 485개 일선 농협을 통해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햇소금 10만t도 본격적으로 산지 출하를 시작해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또 정부 비축 천일염은 지난 6월 29일부터 전국 마트 180여 개소에서 판매 중이며, 오는 11일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부터는 전국 권역별 대표 전통시장 18개소에서도 천일염이 판매되며, 해당 전통시장 명칭과 시장별 구매 가능 시점은 해수부와 수협중앙회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 합동점검반이 중간유통 단계를 단속·점검하고 있다”며 “정부는 비축물량 공급이 끝나는 11일 이후에도 추가로 천일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서둘러 천일염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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