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 ‘K-침술 매우 만족“ … 대한한의사협회 무료 의료봉사

  • 문화일보
  • 입력 2023-08-08 12:06
  • 업데이트 2023-08-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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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오후 칠레 운영요원 크뤼스토벨 미라놀라(Cruistobel Miranola)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마련된 한의진료센터를 방문해 침 치료를 받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마련된 한의진료센터에 6일 동안 1400명이 넘는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학 진료가 처음이었던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8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잼버리 영지 내 한의진료센터엔 개영일인 1일부터 6일까지 총 1420명(재진 포함)이 센터에서 진료를 받았다. 영국, 칠레, 멕시코,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호주 등 77개국의 참가자가 센터를 찾았다. 근골격계 질환과 벌레 물림에 따른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다수였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전날 오후 칠레 운영요원 크뤼스토벨 미라놀라는 벌레 물림에 의한 피부 통증과 발목 붓기로 인해 이곳을 찾았다. 의료진들은 벌레에 물려 생긴 상처를 소독하고 약을 발랐다. 또 발목 붓기엔 침 시술을 했다. 그는 “야영지를 하루 종일 걷다 보니 발목에 염증이 생겨 퉁퉁 부었다”며 “이번 잼버리 현장에서 침 치료를 처음 받아봤는데 효과가 좋아 오늘 다시 왔다”고 말했다.

한의진료센터 운영엔 한의사 82명과 한의대생 79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의사 4명과 한의대생 10명(진료 보조)이 한 팀이 돼 하루 2교대로 운영된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무료로 침, 부항, 근막 추나 등의 한의학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한의진료센터는 폭염에 노출된 행사 참여자들을 위해 무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인 한약재로 구성된 ‘생맥산’과 ‘제호탕’ 등도 무료로 제공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의료 봉사를 위해 발전기, 텐트 대여비 등에 1억 원이 넘는 협회 예산을 투입했다.

한의진료센터가 진료를 받은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6%의 5점 만점에 5점의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찌는 듯 한 무더위와 열악한 행사장 제반여건 등으로 힘들지만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개영식부터 지금까지 한의진료센터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한 귀국을 위해 폐영식 끝까지 한의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권승현 기자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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