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급 선수 결장, 한명으로 제한”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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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의무·팬 ‘볼 권리’ 강화
부상 등 개인사유땐 적용안해
위반땐 벌금 100만 달러 이상


미국프로농구(NBA)가 선수의 출전 의무와 팬들의 볼 권리 보장을 강화한다.

14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NBA는 올 시즌부터 팀별로 1경기에 결장하는 ‘건강한 스타’를 1명으로 제한한다. 1경기에서 결장하는 스타가 1명을 넘으면 팀에는 거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국으로 중계되는 경기,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스타 선수가 모두 출전해야 한다. 부상, 개인적인 사유로 인한 결장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건강한 스타가 출장하지 않고 휴식할 경우 그 선수는 팬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해야 한다. 스타가 장기적으로 연속해서 빠지는 것도 안 된다. 적어도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이 규정에 따라야 할 스타는 지난 3시즌 동안 올 NBA팀, 또는 올스타에 뽑힌 선수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이상 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등 49명이 이에 해당한다.

규정을 처음 위반하면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 두 번째로 위반하면 25만 달러, 그리고 이후 추가로 위반할 때마다 이전 벌금에 100만 달러가 추가된다. NBA는 결장한 스타 선수의 의료 기록 등을 검토,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린다. NBA 올 시즌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4월 20일까지 진행되며 팀당 82경기를 치른다. 애덤 실버 NBA 총재는 “NBA의 모든 구성원이 새 규정에 동의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의 출장이 많아져 부상이 많아진다는데 이는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NBA는 2017∼2018시즌 선수 휴식과 관련된 규정을 마련했고, 올 시즌부터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댈러스 매버릭스가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주전을 모두 빼 논란을 빚었다. 당시 댈러스는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위해 고의로 패배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댈러스에게 벌금 75만 달러가 부과됐으며, 이번 시즌부터는 벌금이 대폭 늘어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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