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즈니월드 한복판에 나타난 ‘흑곰’...2만 칼로리 찾아 ‘어슬렁’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9 09:25
  • 업데이트 2023-09-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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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디즈니월드에 야생 곰이 출현해 공원 일부가 일시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디즈니월드의 ‘매직 킹덤 파크’ 구역에 암컷 흑곰 1마리가 출현했다.

이를 보고받은 플로리다주 산하 어류 및 야생보호위원회(FWC)는 오후 2시 45분께 매직 킹덤 파크 내 나무 근처에 있던 흑곰을 포획했다.

그동안 디즈니월드는 이 구역 내 놀이기구 약 12개를 일시 폐쇄하는 등 조처했다.

곰 포획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직 킹덤 파크도 지금은 다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곰은 플로리다주 오칼라 국유림 또는 그 주변 지역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FWC는 밝혔다. 오칼라 국유림은 플로리다주 내 국유림 가운데 2번째로 크다.

FWC는 “가을에는 곰들이 겨울에 대비해 지방을 비축하기 위해 먹이를 찾으면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면서 “이 곰도 먹이를 찾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성체 곰은 가을이면 하루에만 2만㎉를 섭취해야 한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2700㎉) 10배 수준이다. FWC는 “쓰레기, 애완동물 사료, 새 모이 등 접근 가능한 모든 먹이는 겨울을 준비하는 굶주린 곰에게 유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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