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팬덤정치 극단적 대결에 민주주의 붕괴 우려”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0 11:49
  • 업데이트 2023-09-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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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난 정부는 정책을 고치는 대신 통계를 조작했다. 상상하기도 힘든 국기문란 행위”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여야 지혜 모아 해결책 찾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극렬 지지층에 기댄 팬덤정치와 이로 인한 극단적 대결 구도가 민주주의 붕괴 기저에 있다”며 야당에 자성과 의회정치 복원을 촉구했다. 이른바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 ‘부동산 통계 조작’ 등을 지적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에 협치의 정상적 국회 운영 원칙을 강조하면서 민생 회복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팬덤정치로 인해) 다수당 입법 폭주가 다반사가 되고, 목소리 큰 극렬 소수가 정당의 정상적 의사결정까지 흔들고 있다”며 의회정치가 실종된 현 정치 상황을 짚었다. 그는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우리 의회민주주의는 종언을 고하고 말 것”이라며 “팬덤정치의 폐해를 살피고 여야가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 나가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총리 해임건의안, 검사 탄핵 등 강대강 대치 상황에서 의회정치 복원이 정국을 풀 해법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 관련 “대선 결과가 뒤집어졌다면 이야말로 민주주의의 붕괴”라며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등 개정 과정에서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야당은 공정성과 독립성에 역행하는 방송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통계 조작에 대해 “다시는 정치권력이 국가통계에 손댈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개혁인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을 강조하면서 야당이 단독 추진하려는 노란봉투법을 “불법파업조장법·민주노총방탄법”으로 명명, 의회민주주의를 훼손시키려는 점을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은 거대노조를 절대권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한 정부 노동개혁에 대한 협력을 구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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