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했다’…60대, “자녀·손주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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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 대상 조사
47%가 자녀·손주보다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 응답

아파트에 사는 60세 이상 입주민 2명 중 1명은 자녀나 손주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한국갤럽은 지난 4~5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입주민 2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2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47%는 자녀나 손주보다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52%는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살고 있다고 답했다. 58%는 ‘1년 안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도 했다.

최근 1년간 해봤던 운동은 등산이 45%로 가장 많았고, 골프(15%)와 수영(12%), 요가(11%), 산책(7%)이 뒤를 이어 즐기는 운동도 다양해 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은퇴 후 경제 활동 계획으로는 ‘연금 또는 금융 수익’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또는 자영업 창업(31%), 재취업(20%), 아르바이트(10%)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있으며(62%), 유튜브 동영상을 즐겨 시청(73%)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