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쌀수록 잘 팔린다…아이폰15, 다음 달 13일 中日보다 20만 원 비싸게 국내 출시 주목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4 07:12
  • 업데이트 2023-09-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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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색상의 아이폰15 프로 외관. 애플 제공



국내 고가폰 출하량이 중저가폰을 크게 앞지른 ‘고가폰 역전 현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다음 달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실적이 주목된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중국, 일본보다 최대 20만 원 비싸게 책정됐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13일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신제품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금 연휴’가 끝난 후 열흘 뒤쯤이면 국내 소비자들도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현지 시각)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지 한 달 만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일주일 전인 다음 달 6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할 전망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15 프로 내추럴 티타늄 색상. 애플 제공

애플은 22일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1차로 출시하고, 오는 29일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1곳에서 2차 출시에 나선다. 따라서 한국의 출시일은 1차 출시국보다 3주, 2차 출시국보다는 2주 각각 늦은 셈이다.

가격의 경우 중국, 일본보다 최대 20만 원 비싸게 출시됐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같은 799~1199달러(106만~159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런데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출고가를 보면 지난해와 동일하게 799달러짜리 모델의 경우 25만 원, 1199달러짜리 제품은 190만 원이다. 현재 환율은 달러당 1339원가량인데 1420원을 적용한 셈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15 인물사진 모드로 찍은 개 사진. 애플 제공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지난 20일 낸 자료를 보면, 중저가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고가폰 판매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된다. 지난 2분기 800달러(약 106만 원) 미만 중저가폰 출하량은 120만 대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반면 800달러 이상 고가폰 출하량은 160만 대로 1년 전 120만 대보다 33.3% 급증했다.

국내 고가폰 출하량이 중저가폰을 크게 앞지른 ‘고가폰 역전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했다. 고가폰 역전은 고가 모델이 중심인 새 아이폰 시리즈가 출시되는 4분기에 주로 발생하는 예외적 현상으로 간주됐지만 지난해엔 3분기부터 고가폰 출하량(210만 대)이 중저가폰(160만 대)를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에도 고가폰 출하량은 260만 대, 중저가폰은 130만 대였다.

국내에서 프리미엄폰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다음 달 출시될 아이폰15와 내년 상반기 공개될 갤럭시 모델로 인해 국내 프리미엄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예린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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