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한국 전통놀이에 빠졌어요”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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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등 90여명 체험 행사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딱지치기, 강강술래 등 한국 전통놀이에 흠뻑 빠져버렸어요.”

추석을 맞아 울산 현대외국인학교에 다니는 외국 어린이와 학부모 90여 명이 26일 한국 명절 전통문화를 배우는 ‘한국 문화 체험행사’(사진)를 가졌다.

현대외국인학교는 지난 2004년부터 설과 추석에 한국 문화가 낯설고 생소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며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고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투호,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통놀이 후에는 송편과 식혜를 나눠 먹으며 추석이 가진 나눔과 풍요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한 주간 추석의 풍습과 전통놀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 전통탈과 청사초롱을 만들어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헤일리 데메테리오(여·12·필리핀) 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이 어떤 의미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즐기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친구들과 함께 고운 한복을 입고,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외국인학교는 HD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들을 위해 1982년 만들었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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