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서 앞선 유럽, 라이더컵 첫날 완승

  • 문화일보
  • 입력 2023-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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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이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라이더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18번 홀 버디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든 뒤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경험에서 앞선 유럽이 라이더컵 첫날 미국에 완승을 거뒀다.

유럽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과 미국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 첫날 경기에서 5경기에서 승리하고 3경기를 무승부하며 6.5-1.5로 크게 앞섰다. 라이더컵에서 첫날 승점 5점 차는 1975년 미국, 2004년 유럽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더욱이 미국이 라이더컵에서 하루에 1경기도 이기지 못한 건 2010년 최종일 이후 두 번째다.

유럽은 오전에 열린 포섬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대승을 예약했다. 두 선수가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 경기는 전통적으로 유럽이 우세했다. 하지만 첫날 포섬 4경기 전승은 라이더컵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욘 람(스페인)-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가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을 상대해 차례로 4홀 차 승리를 맛봤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리키 파울러-콜린 모리카와를 2홀 차로 따돌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를 2홀 차로 물리쳤다.

오전 경기에서 참패를 맛본 미국은 두 선수가 각자 경기해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하는 포볼에서 반격을 노렸다. 전통적으로 미국이 유럽보다 강했던 종목이다. 하지만 올해 만큼은 유럽의 집중력이 만만치 않았다.

해턴과 같은 조로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를 상대했던 호블란이 패색이 짙던 18번 홀(파5)에서 8m 버디를 잡아 무승부를 이끌었고,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짝을 이룬 람 역시 16번 홀(파4)에 이어 18번 홀에서 연거푸 이글을 잡아 셰플러-브룩스 켑카 조를 상대로 승점 0.5를 챙겼다. 베테랑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힘을 합쳐 호마-윈덤 클라크와 무승부했다.

극적인 승부로 앞선 포볼 3경기에서 미국의 승리를 막았던 유럽은 마지막 조에서 웃었다. 매킬로이와 매슈 피츠매트릭(잉글랜드)가 쇼플리-모리카와를 상대로 5홀 차 낙승을 거두며 첫 날 승부를 기분 좋게 마쳤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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