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종전서 3이닝 2실점 강판…빅리그 잔류할 수 있을까?

  • 문화일보
  • 입력 2023-10-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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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조기 강판됐다. 내년 빅리그 잔류 전망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류현진은 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안타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2로 끌려가던 4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4회 말 4-2로 경기를 뒤집은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토론토는 5-7로 재역전패했다.

류현진은 총 52개의 공을 던졌다. 컷패스트볼(23개)과 직구(16개)를 중심으로 커브(7개)와 체인지업(6개)을 간간이 던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9.7마일(약 144.4㎞)로,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의 시속 88마일(약 141.6㎞)보다 2마일 이상 올랐다. 아울러 시즌 평균 88.5마일(약 142.4㎞)보다도 빨랐다.

그러나 불끝이 무뎠다. 16차례를 상대로 하드 히트(타구 속도 95마일 이상 잘 맞은 타구)를 전체 절반인 8개나 내줬다. 1회부터 흔들렸다. 1회 초 1사 후 란디 아로사레나에게 오른쪽 펜스 직격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해럴드 라미레스에게는 커브를 던지다 좌전 안타, 후속 이사악 파레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커티스 미드를 삼진, 조시 로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가 힘겨웠다. 선두타자 아로사레나를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라미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파레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다. 후속 미드를 우익수 직선타로 정리했지만, 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추가로 1실점 했다. 류현진은 마르고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3회를 끝냈다. 토론토는 4회 류현진 대신 트레버 리처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해 8월 초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은 11차례 등판에서 52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1.29다.

류현진은 2020년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80억원)짜리 대형 계약을 맺었고,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현지 언론에서는 ‘최소 5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베테랑 투수’로 주목하고 있지만,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이 아쉽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살펴보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을 류현진에게 적절한 행선지를 거론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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