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탁구 金… 신유빈-전지희, 남북 대결서 완승

  • 문화일보
  • 입력 2023-10-02 20:36
  • 업데이트 2023-10-0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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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지희(왼쪽)와 신유빈이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허종호 기자

한국 탁구가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남북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11-6, 11-4, 10-12, 12-10, 11-3)로 눌렀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 부산 대회 남자복식의 이철승-유승민 조, 여자 복식의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처음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특히 생애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하며 세계 최정상급 복식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탁구 최강’ 중국 조들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한 탓에 한 번도 중국 선수를 상대하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 상대는 북한이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과 북이 결승전에서 격돌한 것은 1990 베이징 대회 남자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또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의 결승전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무거운 어깨에도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확실한 실력 차이로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와 2세트를 가져왔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으나 4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 5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다시 누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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