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제관계 전문가 “한국과 일본, 우크라이나 재건에 지자체 차원서 협력해야”

  • 문화일보
  • 입력 2023-10-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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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8일 일본 교토 교토대에서 ‘세계 속의 동아시아, 지정학·정체성·경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와세다대 제공

‘세계 속의 동아시아, 지정학·정체성·경제’ 심포지엄


도쿄 = 김선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두고 한·일 양국이 안보 파트너로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일본 국제관계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오카베 요시히코 고베가쿠인대학 교수는 28일 일본 교토대 경제연구소에서 열린‘세계 속의 동아시아, 지정학·정체성·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일은 협동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동북아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은 부흥시기를 거쳐 강력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가 된 만큼 우크라이나 부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카베 교수는 "일본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풍토 탓에 아직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방문하지 않지만, 한국 국회의원들은 방문할 수 있는만큼, 한국 정치인들이 일본 정치인들의 활동을 보완할 수 있다"고도 했다.

오카베 교수는 이어 "일본·한국·우크라이나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시작되면 세계 최초의 새로운 형태의 멀티·내셔널 광역 연합이 탄생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지방 재건과 부흥을 위해 일본 효고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한국 지자체도 함께 하려는 시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clip20231030163025 세계 속의 동아시아, 지정학·정체성·경제 심포지엄 - 28일 일본 교토대에서 ‘세계 속의 동아시아, 지정학·정체성·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 애리아 와세다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와세다대 제공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유사한 지정학적 조건과 가치, 경제적 입장 등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식량안보, 원자력안전, 해양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한·일 간 상호 협력 증진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한·일 협력에 대한 공론장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와세다대학 일미연구소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교토대학교 경제연구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이 공동 주최했고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하에 열렸다.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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