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부인 등장에 “김건희 여사 때 얼마나 스포트라이트 받았나”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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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연말 이웃 돕기 2023 사랑의 선물을 제작하고 있다. 뉴시스(대한적십자사 제공)



"윤핵관 등 측근이 내가 살아야겠다고 보따리 싸면 레임덕"
"12월 말 혁신위 임기 종료 후 김기현 대표 책임지고 물러날 것"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상식은 원희룡, 하지만 한동훈 시킬듯"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6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한 장관의 부인이 전날(15일)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된 데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등장 때처럼 관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당내 중진 및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불출마를 압박한 데 대해 친윤 핵심이 공개적으로 거부한 것을 두고 "측근이 내가 살아야겠다고 보따리를 싸면 레임덕"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 뜻이라며) 윤핵관을 험지로 보내라(했지만), 보란 듯이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92대 버스에다 4200명 해서 사자후를 토했다"며 사실상 윤핵관 해체론을 제기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인요한 위원장은 본래 호랑이를 그리려다가 고양이를 그려가고 쥐꼬리로 실천이 되기 때문에 당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임기가 12월 말인데 이후 김기현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가고 그때 비대위원회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상식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안 갈 거다. 윤 대통령의 성격상 자기 가족인 한동훈 장관을 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또 박 전 원장은 "윤핵관의 시대에서 검핵관(검찰 출신 윤핵관)의 시대로 넘어간다"며 인 위원장이 ‘윤핵관’ 의원들에게 용퇴론을 거론한 것은 "권성동, 김기현, 장제원 등 윤석열 정부 개국공신은 험지로 보내고 그 자리에 검핵관들을 넣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한 장관은 수도권, 서울, 강남벨트나 혹은 비례대표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라디오에 나와 인요한 의원장의 ‘윤핵관’ 험지 출마·불출마 권고는 "한동훈 장관을 위한 카펫을 까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박 전 원장은 ‘전날 국무위원 부인들이 다 참여하는 주간 봉사활동에서 한 장관 부인이 언론 카메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 정도로 관심이 높은 듯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한 장관 부인까지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보라.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 후) 얼마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냐"면서 "그런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언론은 그런 후각이 발달해 한 장관 부인을 보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하든, 총선에 나가든 정치 참여는 기정사실로 봐야 할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당연히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한동훈 장관이 나가서 변호사 하겠나. 돈도 많고 집안도 좋다는데. 저는 그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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