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목에 칼대고 지구대 온 여성…전광석화 칼 뺏은 경찰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7 09:36
  • 업데이트 2023-11-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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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여성에 접근해 칼을 빼앗는 경찰. 서울경찰 유튜브



자기 목에 칼을 들이댄 채 경찰 지구대에 들어온 여성을 경찰이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몸을 던져 제압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해 흉기 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16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술에 취한 한 여성이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까치산지구대에 들어왔다. 여성은 자해하겠다고 위협하며 지구대 내부에 비치된 의자에 앉았다. 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 사이에서는 일제히 긴장감이 맴돌았다. 경찰들은 여성에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지시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방검 장갑을 착용했다.

만취한 채 자리에 앉은 여성은 업주와의 갈등으로 인한 억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칼을 자신의 목에 댄 상태였다. 여성이 잠시 방심한 사이, 오른편에 있던 한 경찰이 몸을 던졌다. 이후 CCTV에 포착된 화면에서 몸을 날리는 경찰의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이후 다른 경찰이 가세해 여성에게 수갑을 채웠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의 빠른 반응속도가 담긴 영상에 네티즌들은 “말 그대로 빛의 속도다” “전광석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떤 억울한 사연이었기에 지구대에서 흉기 난동을 벌였나” “그저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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