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다’며 10대 여학생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살인미수 혐의 구속기소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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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화 하면서 웃는데 기분 나쁘다’며 범행

전주=박팔령 기자



자신을 ‘비웃는 것 같다’는 이유로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을 폭행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 황성민)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월 27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한 길가에서 주먹과 둔기로 B(17) 양을 수십차례 걸쳐 폭행하고, 가방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휘두른 주먹과 둔기에 맞은 B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범행 당일 A 씨는 B 양을 향해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A 씨와 B 양은 한참을 길거리에서 옥신각신하는 장면도 담겼다. 그러던 중 A 씨는 갑자기 둔기를 들고 와 B 양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B 양이 저항하자 뒤에서 목을 걸어 넘어뜨리고 주먹과 흉기로 무차별 폭행을 수분동안 이어갔다. 뒤에서 계속해서 폭행과 함께 목을 조르기도 했다.

8분여간 이어진 폭행은 지나가던 한 남성이 이를 말리자 뒤늦게 폭행을 멈췄다.

조사결과 A 씨는 길을 걷던 B 양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웃는데 그 소리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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