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수출 2.2% 증가… 반도체, 플러스 전환 가능성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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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1∼20일 수출액’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기대


올해 11월 1∼20일 수출이 1년 전보다 2% 이상 늘어났다. 한국경제의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2%대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7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마이너스를 이어왔으나, 지난달 5.1% 증가하면서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4% 늘어났다. 1∼20일 기준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건 지난해 9월(3.5%) 이후 14개월 만이다.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달에는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승용차(20.1%)·석유제품(0.4%)·무선통신기기(0.2%)·정밀기기(7.0%)·가전제품(25.6%) 등에서도 수출액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5.7%)·베트남(1.4%)·일본(10.8%) 등에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최대교역국인 중국(-2.4%)은 감소했다.

1∼20일 수입액(352억600만 달러)은 1년 전 대비 6.2%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14억1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같은 기간(37억41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195억2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403억8800만 달러였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월말에 수출이 집중되는 흐름을 고려할 때 월 전체로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수출 증가율도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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