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냉동김밥 열풍 타고…김·가공밥 수출 날았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9 11:45
  • 업데이트 2023-11-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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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K-푸드 인기 미국에서 냉동김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엑스 푸드위크 2023’에서 바이어들이 전시된 냉동김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올해 김 수출액 1조원 넘을 듯
밥 실적도 30% 늘며 역대최대


미국에서 냉동김밥의 인기 덕분에 올해 1∼10월 김과 밥(가공밥)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김의 경우에는 올해 8억 달러(약 1조300억 원)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김 수출액은 6억7000만 달러(약 8620억 원)로 전년보다 20.4% 늘었다. 이는 1∼10월 기준 역대 최대다. 이번 20일까지 누적된 올해 김 수출액 잠정치도 7억11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7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김 수출액은 8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올해 1∼10월 밥 수출액(7900만 달러)도 전년 대비 29.9% 증가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7600만 달러)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품목별로 보면 조미김(4억1100만 달러)·건조김(2억5900만 달러)·즉석밥(6600만 달러) 등의 수출액이 두드러졌다. 수출 국가도 역대 가장 많았다. 김이 120개국, 밥이 87개국에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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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과 밥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김은 1억4200만 달러, 밥은 6300만 달러가량이 수출됐다. 중량으로 보면 김은 3만t, 밥은 2만5000t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7.3%, 28.4% 늘었다. 조미김(4.5g 기준) 67억6000만 개와 즉석밥(210g) 1억2000만 개가 수출된 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증가와 함께 K-콘텐츠 소비가 확산하면서 김과 밥 등 K-푸드의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스낵과 냉동김밥 등 현지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출시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노력도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찬뿐 아니라 간식으로 인기 있는 조미김 수출이 많고 김밥·김과자 등의 재료가 되는 건조김 수출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로 저장이 쉽고 조리가 쉬운 즉석밥 수출이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냉동김밥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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