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내년 올림픽 기간 지하철 요금 ‘두배’로 인상

  • 문화일보
  • 입력 2023-11-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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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 파리 지하철 요금 인상 예정. AFP 연합뉴스

내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파리와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 요금이 한시적으로 2배로 오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도지사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내년 7월20일부터 9월8일까지 파리교통공사(RATP)와 철도공사(SNCF)의 교통 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파리 하계 올림픽은 내년 7월26일∼8월11일, 패럴림픽은 8월28일∼9월8일 열린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지하철 1회권은 현재 2.10 유로(한화 약 3000 원)에서 4유로(약 5600 원)로, 티켓 10장의 가격은 현재 16.90 유로(약 2만4000 원)에서 32 유로(약 4만5000 원)로 인상된다. 올림픽 기간 ‘파리 2024’라는 새로운 패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1일권은 16 유로(약 2만3000 원), 1주일권은 70 유로(약 9만9000 원)에 판매된다. 1주일권은 현재 월간 패스 가격인 84.10 유로(약 11만9000 원)와 금액 차이가 크지 않다.

페크레스 도지사는 28일 지하철 15호선 시승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대중교통으로 올림픽에 100% 접근할 수 있도록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공공 서비스에는 비용이 든다. 그렇지 않은 척하는 건 거짓말"이라며 "만약 (올림픽) 방문객이 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납세자들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기간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오는 만큼 늘어나는 대중교통 수요에 필요한 비용을 시민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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