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먼저한다”는 이유로 남친손에 살해된 여대생 장례식에 1만여명 인파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6 09:03
  • 업데이트 2023-12-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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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동북부 파도바 산타 주스티나 대성당에서 체케틴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이탈리아 파도바 산타 주스티나 대성당에서 열린 줄리아 체케틴 장례식. AFP 연합뉴스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여대생 줄리아 체케틴(22)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동북부 파도바에서 1만 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엄수됐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슬퍼하는 체케틴의 가족들. EPA 연합뉴스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체케틴의 장례식은 이날 파도바의 산타 주스티나 대성당에서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파도바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체케틴은 지난달 전 남자친구이자 학과 동기인 필리포 투레타에게 살해당했다. 부검 결과 체케틴의 얼굴과 목 등에서 20곳 넘는 자상이 발견됐다. 투레타는 여자친구였던 체케틴이 자신보다 먼저 졸업한다는 사실에 분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직후 독일로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에 검거된 뒤 이탈리아로 송환됐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줄리아 체케틴. BBC 홈페이지 캡처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줄리아 체케틴의 장례식에 모인 인파. AFP 연합뉴스



체케틴의 아버지 지노는 추도사에서 “줄리아의 목숨은 잔인하게 빼앗겼지만 딸의 죽음은 여성에 대한 끔찍한 폭력의 재앙을 종식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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