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민주당, 검사라면 대놓고 발작…검사사칭범은 되고 검사는 안 되나”

  • 문화일보
  • 입력 2023-12-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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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9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홍일 내정자가 방송 전문성이 없다고 비난하는데, 문재인 정권이 뽑은 변호사 출신 한상혁은 전문성이 있고 검사에 변호사를 한 김홍일은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무슨 기준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조창현 위원장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이라며 "민주당은 왜 그때는 전문성 시비를 걸지 않았던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검사라면 대놓고 발작을 하는데, 검사사칭범은 괜찮고 검사는 안 되나"라며 "가짜 양주가 위스키에게 술은 해롭다고 욕하는 꼴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력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위장 전입, 거짓해명, 부동산 투기, 취득세 탈루, 증여세 탈루, 논문 표절, 병역 비리, 자녀 미국 국적 문제 등 비리 의혹 8관왕인 이효성은 방통위원장이 될 수 있고, 검사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범죄집단이 아니라면 검사에 대해 그리 발작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홍일 내정자에 대해 BBK 사건을 밝히지 못했다고 정치검사라고 낙인찍는데, 그럼 민주당은 왜 성남FC 사건을 뭉갠 검사들을 금지옥엽처럼 대접한 건가"라고 힐난했다. 또 "정작 BBK 수사를 성공한 문찬석 검사장을 쫓아낸 것은 민주당 정권 아니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외치던 민주당이 이제는 수사 제대로 못했다고 검사가 아니라고 욕하는 것은 무슨 기준인가"라고 말했다.

공정성 문제도 야당이 지적할 자격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KBS의 강규형 이사가 쫓겨날 때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뭘 했나. 언론노조가 대학까지 쫓아가 강규형 교수에 대해 린치를 가할 때, 그때 민주당의 방통위는 방송의 독립을 위해 뭘 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히려 이를 조장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또 "언론과 방송이 대선 조작에 개입했을 때 뭘 했나. 조작과 음모에 휩싸여 방송기자가 구속됐을 때 뭘 했나"라고 짚었다. 그는 "이제 와 민주당이 방송의 중립성, 독립성을 운운하는 것은 이완용이 독립운동했다고 우기는 꼴"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악다구니와 달리 김홍일 내정자는 검찰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분"이라며 "어려운 사람과 약자들에게 특히 관대했고, 검찰 구성원들 모두 차별 없이 대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무엇보다 민주당의 위원장과 달리 강규형 이사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면 정파를 불문하고 도와주실 분"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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