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서 흉기 찔린 채 발견된 한인 모자…피흘리며 병원 이송된 관장이 용의자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1 09:53
  • 업데이트 2024-0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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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호주 시드니의 한 태권도장. 호주 ABC뉴스 영상 캡처



호주 시드니의 한 태권도장에서 한인 모자의 시신이 발견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매체들은 시드니 북서부 지역의 태권도장에서 한인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해당 도장의 관장의 살인 혐의에 대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의 주택에서 30대 남성 조모씨가 흉기로 찔린 채 숨진 것을 발견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부부와 자녀. SNS 현지 언론 보도 화면 캡처

같은 날 오후 1시쯤 인근 노스 파라마타의 한 태권도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40대 여성과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사 결과 이 여성은 앞서 발견된 조씨와 부부 사이로, 숨진 아이는 부부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살인사건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보고 시신이 발견된 태권도장의 관장 유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유씨는 이날 새벽 피를 흘리며 팔과 몸통이 크게 다친 채 도장 인근 병원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유씨가 의료진에게 태권도장에서 다쳤다고 진술했고,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씨 가족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유씨는 긴급 수술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한편 유씨가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숨진 부부는 별거 중이었으며, 경찰은 치정에 의한 살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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