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 없앤다고? 오히려 새 직업 만들 것”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2 11:45
  • 업데이트 2024-04-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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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일 경남 CECO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에 기조 강연자로 참석한 데이비드 민델 MIT 교수는 “젊은 연구자들을 유인하기 위해선 좋은 생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제공



■ 경남‘GSAT 2024’참석한 데이비드 민델 미국 MIT 교수

“웹디자이너 등 현재 직업 60%
50년전에는 존재하지 않아
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땐
새로운 산업 계속 생겨날 것”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1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한 경남도 주최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에 기조 강연자로 참석한 데이비드 민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에 기계가 노동을 대체하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민델 교수는 “AI가 생산성을 높이면 특정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줄어들겠지만 사회가 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델 교수는 “웹디자이너, 사이버보안 전문가, 자율주행차 엔지니어, 반려견 산책해 주는 사람(dog-walker) 등 오늘날 존재하는 직업의 60%는 5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이라며 “따라서 AI 시대로 진입하면 새로운 산업이 생기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델 교수는 로봇 항법 및 우주 자율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 전문가이며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델 교수는 오는 5월 사천에 개청하는 한국우주항공청에 대해 “정부·산업계·대학·연구기관 등이 서로 응원하고 지원해야 우주항공청이 뿌리내리며 안착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단지 기관 역할만 하지 않고 연구소, 대학과 연계해 연구와 제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산·학·연·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가 우주항공청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어려운 숙제인 수도권과 대전에 거주하는 연구원들의 이주 및 정주 여건과 관련해 “젊은 연구자들을 유지하려면(사천에 거주하게 하려면)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고 자녀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나사만 보더라도 주거비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