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태권도역’ 깜짝 등장…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무슨 일?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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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교통공사가 지하철 8호선 ‘도메닐(Daumesnil)’역을 ‘태권도 메닐(Taekwon Daumesnil)’ 역으로 바꾼 모습. X 캡처



프랑스 파리에 ‘태권도’라는 지하철역이 깜짝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교통공사(RATP)가 만우절을 맞아 15개 지하철역의 표지판을 일시적으로 교체한 것이다.

1일(현지시간) RATP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파리 시내에 있는 지하철 역사 내 표지판을 일부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태권도역 명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종목명을 붙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교체한 이름은 기존의 역명과 비슷한 발음이 들어간 종목명이 쓰였다.

RATP 8호선 X 계정은 기존 도메닐(Daumesnil)역의 표지판을 태권도메닐(Taekwon Daumesnil)역으로 바꾼 사진을 공개하며 ‘차렷, 경례!(Charyeot, Kyung-ye!)’라고 덧붙였다.

2호선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역 이름은 알렉상드르 뒤마라톤(Dumarathon)역으로, 나시옹(Nation)역은 나타시옹(Natation)역으로 변경됐다. 나타시옹은 프랑스어로 ‘수영’을 뜻한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교통공사가 2호선 나시옹(Nation)역을 나타시옹(Natation)역으로 변경했다. X 캡처



빅토르 위고(Victor Hugo)역은 빅토르 주도(Judo)역로 바뀌었다. 주도는 ’유도’를 말한다. 9호선 트로카데로(Trocadero)역은 트로카누(Trocanoe)역이 됐다. 12호선 세브르 바빌론(Sevres-Babylone)역은 세브르 배드민턴(Sevres-Badminton)역, 솔페리노(Solferino)역은 서페리노(Surferino)역이 됐다.

다만 RATP는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표지판 절반은 그대로 뒀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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