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동산담보물 매입’ 임대 요율 인하…12개 중소기업에 201억원 유동성 지원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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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기계 환가성 높으면
3% 전후 임대요율 적용하기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ale&Lease Back) 프로그램’의 임대 요율을 낮추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중소기업에 2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4일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도입 후 현재까지 총 12개 기업이 보유한 기계·기구 356개를 매입해 201억 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캠코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기업의 기계·기구를 매입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매입한 자산을 해당 기업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해 주는 기업지원 제도다. 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캠코가 지난 2021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 동산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건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매각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임대 기간 종료 후에는 매각자산을 재매입할 수 있다.

캠코는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기업의 신용등급과 기계·기구 환가성이 높은 경우 현행보다 약 2%포인트 낮은 3% 전후의 임대 요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과 협의해 필요한 경우 원금상환 거치기간을 제공하거나 임대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확대해 주기로 했다.

캠코는 이 외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온전한 재기지원을 위해 회생·워크아웃기업 자금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 지원 내용은 온라인 종합포털 사이트 온기업(www.oncorp.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남주(사진) 캠코 사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기계·기구를 활용해 장기자금을 더 저렴한 임대 요율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산금융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 지원에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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