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검소하게 살아?”… ‘한달 용돈 2800만원’ 호화생활 시끌

  • 뉴시스
  • 입력 2024-04-16 07:55
  • 업데이트 2024-04-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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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과거 인기 여배우 리 샹의 외동딸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논란이 일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리의 딸 안젤라 왕 실링. (사진=SCMP 보도 갈무리)



중국 인기 여배우 리 샹의 외동딸 안젤라 왕 실링
딸 호화생활 논란에 母 “왜 검소하게 살아야 하나”


중국에서 한 방송인의 10대 자녀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품 의류를 착용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20여 년 전 중국의 인기 여배우 리 샹(48)의 외동딸 안젤라 왕 실링이다.

리는 ‘아들은 검소하게, 딸은 풍요롭게’라는 중국의 옛 속담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딸 왕은 이 속담처럼 지난 2년간 영국에서 유학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갔다고 SCMP는 전했다.

이 논란은 리가 지난 3월 말 ‘그녀는 휴가 중’이라는 설명을 단 게시물을 올렸다. 8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둔 왕 역시 “런던에서 엄마와 지내면 기분이 좋아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때 왕이 착용한 의상의 가격에 현지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뉴스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왕이 입은 코트는 3500달러(485만원), 치마는 2000달러(277만원), 가방은 1800달러(250만원) 상당의 명품 제품이었다.

또 블라우스는 3500달러(485만원), 팔찌는 5500달러(693만원)였다. 왕이 착용한 450달러(70만원) 짜리 머리핀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왕이 사용하는 가장 저렴한 물건은 아마도 휴대폰 케이스일 것”이라고 했다. 왕이 사용한 케이스의 가격은 70달러 정도다.

리는 2023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돈이 부족하지 않은데, 왜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나”라며 딸에게 한 달 용돈으로 15만위안(약 2860만원)을 준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이 옷은 어린 왕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나이 들어 보인다”, “다음 생엔 리의 딸로 태어나고 싶다”, “매우 부유한 그들에겐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 등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돈을 숭배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 정부는 최근 사치스러운 결혼식과 장례식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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