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갈치도 가격 오름세…金 값 김도 가격 상승 지속

  • 문화일보
  • 입력 2024-04-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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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 값이 금(金) 값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서민들이 흔히 찾는 미역이나 갈치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이 올해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역은 생산량이 감소하고 생장 상태도 좋지 못했으며, 갈치 역시 수온 상승 등 여파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건미역(상품) 1㎏당 도매 가격은 1만412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3380원) 대비 5.5% 오른 수치다.

건미역 가격은 지난 1월 2일 1만4020원에서 2월 20일에는 1만3900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27일 다시 1만4000원으로 올랐다. 이후 급등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복 먹이용과 달리 식용 미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생장 상태도 좋지 못해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 가격을 보이고 있다"며 "미역 재고가 적은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올해 내내 높은 수준의 도매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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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의 경우도 1㎏ 기준 지난 1월 2일 2만1125원에서 전날에는 3만2300원까지 52.9%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갈치 가격이 급등한 것은 수온 상승 등 영향으로 어획량이 전년 대비 70% 넘게 줄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식탁에 밥 반찬으로 흔히 오르는 김은 전날 기준 마른김(중품) 1속당 도매 가격은 1만440원으로, 전년 동기(6618원) 대비 57.8% 급등했다. 김 가격이 치솟은 것은 원재료인 원초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김 원초는 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재배되는데, 중국·일본에서 이상 기후와 적조 현상이 발생하면서 작황이 부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 영향에 따른 채취횟수 감소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요 증가로 인해 김 가격이 크게 뛰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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