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명으로 치장한 차량 화재 위험 높아[여론마당]

  • 문화일보
  • 입력 2024-05-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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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층 사이에는 차량에 지나칠 정도로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치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량 앞쪽에는 일반 전조등보다 수배나 밝은 할로겐등을 달고 차량 뒤 범퍼와 번호판 주변에는 네온등을 단 차량을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차량 내부에까지 각종 조명등을 달고 다니는데, 이런 차들로 인해 반대차선에서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마주 보고 달리던 차가 자신의 불법 전조등 때문에 시야를 빼앗겨 앞차인 자신의 차로 달려든다면 결국 자신의 불법 조명등으로 인해 사고를 당하는 꼴이 된다.

불법 조명등을 단 차량 내부에는 조명등을 연결하는 전선들이 어지럽게 깔려 있고, 일부 소켓은 과전류가 흘러 전기배선의 피복을 태울 것이다.

과전류가 발생하면 자동차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소재에 순식간에 불이 붙어 차량화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기에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불법조명을 단 차량은 사고위험을 안고 달리는 셈이므로 운전자들의 각성이 필요하리라 본다.

우정렬·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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