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부산시교육청 나란히 매니페스토 평가서 최고 등급 성과 눈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청 108개, 시교육청 75개 공약 대부분 추진 인정 받아
누리집 통해 주민과 소통 힘쓴 부분도 좋은 평가 사유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의 행정과 교육을 담당하는 양대 기관인 부산시청과 부산시교육청이 모두 기관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SA)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8기 공약 이행 평가에서 평점 83점 이상의 성적으로 전국 최고인 SA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행복도시, 글로벌허브도시, 창업금융도시, 디지털혁신도시, 저탄소그린도시, 문화관광매력도시 등 6개 목표에 맞춰 108개 공약 사업을 해오고 있다. 평가 결과 시는 지난해 4분기 108개 사업의 98.1%인 106개 사업을 연도별로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4월 공약 점검 회의를 열고 민선 8기 출범 2년을 기점으로 공약사업에 시정 역량을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도 매네페스토본부의 전국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공약의 이행 실적을 5대 분야에 걸쳐 평가했는데, 시교육청은 종합평가에서 78점 이상을 얻었다. 시 교육청은 75개 공약 사업 중 완료한 부산학력개발원 설립 외에 나머지 사업도 이행 목표를 초과했거나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두 기관은 공약사업 이행 현황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누리집을 개편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힘쓴 부분도 좋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시정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 공동체 모두와 소통·공감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며 "공약사업도 차질 없이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