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놀이·힐링 버무려진 ‘10色 농촌여행’ 떠나볼래?[농촌愛올래]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6 09:14
  • 업데이트 2024-05-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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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과 공동으로 ‘2024년 농촌애올래·지역 단위 농촌관광 사업’을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큰 사진은 제주지역 바리메오름에서 트럭으로 한라산 둘레길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 농촌체험관광객들. 이더라운드, 통영시·세종시·강릉시 제공, 그래픽 = 권호영 기자



■ 농촌愛올래
10개 지자체 선정 ‘2024 농촌애올래’ - (1) 프롤로그


5월,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이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고물가로 인해 ‘움직이는 것’ 자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농촌은 여행이 간절한 도시민들에겐 최적의 여행지로 각광받을 만하다. 코로나19 이후 소그룹 단위의 여행이 보편화되고 있어, 농촌관광지역에서도 이들에 맞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도 각 농촌관광 주체들이 관광사업을 자립·지속할 수 있도록 체험비 할인율을 최대 50%로 지정하는 등 지역단위 농촌관광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은 올 한 해 동안 전국 10개 시·군과 함께 ‘2024년 농촌애(愛)올래-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농촌애올래)을 진행한다. 2017년 시작한 농촌애올래는 올해도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1. 통영 ‘용기있는 여행’
생태·환경 테마로 섬체험


올해 처음 선정된 경남 통영은 ‘용기 있는 여행’이란 주제를 내세웠다. 남해안 대표 관광지란 특색을 살려 지역 농촌의 주요 자원인 ‘섬’ 농촌 체험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영은 여행 주제에 ‘생태’를 담았다. 관광도시 통영이 관광객들의 일회용 쓰레기 사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에서 통영 내 농촌지역에선 친환경 요소를 담은 체험 상품 개발(회수용 밀키트 용기의 레시피 개발) 등을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에 연계하는 등 생태 환경관광의 표준이 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갖고 있다. 섬을 테마로 한 지역 영화제, 음악회 등이 문화 관광 상품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기에 농촌 체험관광지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2. 제주 ‘카름 스테이’
대표작물과 관광자원 연계


제주 제주시의 ‘카름(제주의 작은마을)스테이’는 제주시 농촌지역의 대표 핵심작물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활용한 경쟁력 있는 지역단위 농촌 체류형 상품 개발 및 활성화를 올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체험마을(세화·김녕)과 농가맛집, 농촌민박 등 분산된 로컬 관광자원을 카름스테이를 중심으로 통합해 관광 상품 운영의 일관성,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패키지 상품 형태의 농촌관광 상품들을 제주 지역 여행 흐름을 반영한 체류형 여행으로 재편,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주변 자원(체험·관광지·숙박·푸드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3. 세종 ‘생기충전 행복도시樂’
전통·문화·휴양자원 총동원


‘신(新)’도시 세종은 주변 다양한 농촌관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생기충전 행복도시樂(락)’을 주제로 농촌융복합산업 기반과 역사, 전통, 문화, 휴양자원을 연계한 농촌관광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람달’ ‘청솔’ ‘향이랑 청이랑’ 등의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함께, 체험관광 6차 인증을 받은 9개 농장, 전통 한과·장류 등 농식품 6차 인증 경영체 5곳 등과 더불어 세종전통장류박물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그리고 국립세종수목원 등의 관광자원이 한데 어우러져 세종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4. 강릉 ‘숨쉬러강릉’
휴양 통해 지친일상 치유


강원 강릉시는 ‘숨쉬러강릉’이란 주제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고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농촌마을에서 휴양을 통해 정신과 육체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제공하고 농촌관광을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강릉 농촌체험관광의 목표다. 기후변화 시대 농촌관광이 지역과 지구를 살리는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음을 상품 내용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5. 음성 ‘니나농’
체리 수확·반기문 생가 방문


충북 음성(니나농)은 군내 지역자원, 관광농원, 농촌체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음성 고유의 색깔과 특색 있는 농촌관광상품 활성화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15년 이상 여행업 경력을 보유한 지역 여행사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체험관광에 전문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QR코드로 원스톱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농촌체험관광의 질을 높이고 있다. 6차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부터, 갑산 체리마을·대실마을에서의 체리 수확과 살아보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는 한편, 원남테마공원에서 휴식과 레저도 경험할 수 있다. 음성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으로도 유명해 반 전 총장 관련(생가·평화기념관·평화랜드 등) 테마 코스도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6. 해남 ‘땅끝마실’
관광 + 체험… 한달 살아볼까


전남 해남군의 ‘땅끝마실’은 ‘해남에서 살아보기’라는 일반 체류관광 프로그램이었다. 해남군은 이를 올해 특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숙박 중심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관광도 즐길 수 있는 복합적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의미다. 대흥사, 미황사, 우수영관광지, 흑석산자연휴양림, 등 지역 명소 관광지 등을 땅끝마실 프로그램과 연계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7. 연천 ‘구석구석 슬기로운…’
1호선 타고 DMZ 둘러보기


경기 연천군의 주제는 ‘구석구석 슬기로운 연천여행’이다. 접경지 특성을 살린 체험마을을 적극 육성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비무장지대(DMZ) 접경지대와 1호선 전철 연장의 장점을 활용한 가족 당일 농촌여행 상품과 직장 워케이션·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 연천군의 올해 농촌관광 계획이다. ‘선을 넘는 DMZ 평화여행’은 1호선 연천역을 자주 이용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연천팜파티 농촌여행’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한 관광프로그램이다.

8. 홍천 ‘홍천愛홀릭’
미식·공예·액티비티까지


강원 홍천군의 ‘홍천愛(애)홀릭’도 특색 있는 지역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관광·식사·숙박이 어우러진 체류형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홍천군은 올해 지역활동가 양성을 통한 여행 전문인력 발굴 등 농촌체험관광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일례로 당일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미식·힐링·액티비티·체험으로 나눠, 음식과 술을 테마로 구성된 여행상품,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여행상품, 액티비티가 중심이 된 테마형 여행상품, 수공예 공방들로 구성된 원데이 공예클래스 체험상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9. 부안 ‘부아느로’
가족·여성·외국인 맞춤상품


전북 부안군의 ‘부아느로’는 성공한 농촌관광명소다. 소규모 힐링 관광 트렌드에 맞춰 부안군이 보유한 다양한 농촌관광자원을 부아느로 플랫폼에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로컬푸드를 찾아 부아느로’(당일·가족단위), ‘멋이 중헌디 부아느로’(1박 2일·4050대 여성 및 가족단위), ‘글로컬 부아느로’(2박 3일·국내거주 외국인) 등 특정 수요자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0. 상주 ‘상주와樂’
1박2일부터 워케이션까지


경북 상주시의 ‘상주와樂(락)’은 올해 상주시 농촌관광 중간지원조직을 구축하고, 상주시 삼백가지 스토리를 중심으로 소규모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경천섬강바람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제승마장, 양진당, 옥동서원, 도남서원, 성주봉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일반 관광자원들로 유명한 상주시는 올해 하루상주(당일), 상주와잠(1박 2일), 워케이션상주(장기) 등의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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