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식 10대 1 분할”…시간외 주가 1000달러 돌파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3 06:17
  • 업데이트 2024-05-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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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AFP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또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 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천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우리의 ‘호퍼’ 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설치하고 확대하면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블랙웰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황 CEO는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next wave of growth)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도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0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7분(서부 오후 2시 47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는 1920달러 안팎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이날 0.46% 하락 마감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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