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갯벌낙지 맨손어업 장인을 찾습니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5 06:57
  • 업데이트 2024-05-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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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5년 이상 어민 대상 선발대회 개최
맨손·삽으로 낙지 잡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신안=김대우 기자

“갯벌낙지 맨손어업 장인을 찾습니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7일 압해읍 무지개마을 갯벌에서 ‘신안군 갯벌낙지 맨손어업 장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특별한 도구 없이 맨손과 삽으로만 낙지를 잡는 방식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광활한 갯벌에서 조그마한 낙지 숨구멍을 찾아야 잡을 수 있다.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어업방식이어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됐다.

군은 갯벌낙지 맨손어업 기술을 보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됐다.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대회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이 두 번째 대회다.

대회에는 신안지역 3만3000여 명의 맨손어업인 중 15년 이상 어업경력을 가진 주민만 참가할 수 있다. 읍·면별 대표 한 명씩이 후보자로 참가해 갯벌낙지 잡기대회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의 장인을 선발한다. 군은 선발된 장인에게 기술장려금 400만 원을 지급한다. 장인은 기술 전수 교육과 홍보 등 신안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갯벌 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를 잡는 맨손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전통기술과 지식이 뛰어난 어업”이라며 “전통어업 기술을 후대에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9년부터 수산업 장인 선발제도를 운용 중이며 현재 갯벌낙지 맨손어업 장인 7명과 흑산 홍어썰기 장인 2명이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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