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공주 너무 보고싶었어”… 푸바오 등장에 환호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2 11:49
  • 업데이트 2024-06-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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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환 70일만에 일반공개
방사장으로 나와 ‘폭풍 먹방’
팬들 현장 찾고 SNS 생중계
‘푸대접’논란 진화될지 주목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 일반에 공개됐다. 중국에 돌아가기 전 반환 절차에 따른 격리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3월 4일 이후 100일 만이자 4월 3일 한국을 떠난 지 70일 만이다. 이날 푸바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수백 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았고, 중국 SNS 등을 통해 생중계된 푸바오의 모습을 많은 팬들이 지켜봤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중국 쓰촨(四川)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神樹坪)기지에서 중국에 간 지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푸바오는 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다가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고 이내 방사장 한편에 자리를 잡은 뒤 당근과 죽순을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앞으로 푸바오가 살아갈 새 집도 함께 공개됐다. 푸바오가 대중과 만날 실외 방사장은 300㎡ 규모로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로 꾸며졌다.

이날 선수핑기지에는 푸바오를 보기 위해 수백 명의 관람객들이 모였다. 푸바오의 모습은 중국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생중계 중 댓글에는 “우리 푸공주 너무 보고 싶었어” “우리 보물 푸바오 사랑해” 등 내용이 올라왔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 펑파이(澎湃) 등 매체들에서는 푸바오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푸바오를 향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날 일반공개 이후 푸바오를 향한 ‘푸대접’ 논란도 진화될지 주목된다. 앞서 푸바오가 중국에 반환된 후 공개된 영상에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야윈 모습인 데다 상처로 보이는 자국과 털 빠짐 현상 등이 보인다며 학대 및 푸대접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푸바오의 털 빠짐 현상에 대해 “탈모는 판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계절과 환경 변화, 호르몬 수치 등의 변동과 영향이 있다”며 “푸바오는 전반적으로 아주 건강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에버랜드에서 한국 최초로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판다로, 성장 과정이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만 4세가 된 올해 중국으로 반환됐다.

사진=베이징 특파원 공동 취재단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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