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여군 잠수함 탑승훈련… 세계 14번째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2 12:08
  • 업데이트 2024-06-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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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군 사상 처음으로 3000t급 전략잠수함 안무함(SS-Ⅲ)에 탑승한 전투정보관 성주빈(왼쪽) 대위가 11일 적 잠수함 접촉 상황을 가정해 어뢰 공격을 준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대한민국 해군 사상 여군 승조원이 처음 탑승해 훈련 중인 3000t급 전략잠수함 안무함(SS-Ⅲ) 훈련 장면이 12일 처음 공개됐다.

해군에 따르면 안무함은 11일 부산 인근 해상에서 가상의 적 잠수함, 수상함을 탐색·격멸하는 적 잠수함·수상함 공격훈련과 적 지상의 핵심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 연일 계속되는 도발 상황에서 적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색하고 공격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적 심장부를 타격해 압도적으로 응징·격멸하는 등 군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무함에는 4명의 여군 승조원이 근무하고 있다. 여군의 잠수함 배치는 세계 14번째다. 해군은 2022년 7월 정책회의에서 여군 잠수함 승조를 의결한 이후 2023년 6월 여군 9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교 2명, 부사관 7명은 지난 1월 5일 잠수함 기본과정 교육을 수료하고 도산안창호함(5명)과 안무함(4명)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안무함 전투정보관으로 부임한 성주빈(28) 대위는 “우리 잠수함에는 여군이 없다. 승조원이 있을 뿐”이라며 “여군이라서 잠수함 생활이 어떻다든지 하는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성 대위는 “국가전략자산인 잠수함 부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은밀하게 적의 심장부를 타격하고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현재 안무함을 포함해 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 3척을 운용 중이다. 도산안창호함은 2021년 8월 13일, 안무함은 2023년 4월 26일 각각 취역해 임무 수행 중이며, 신채호함은 2024년 4월 5일 취역해 전력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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