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성추문… “인턴과 성관계뒤 간부급으로 채용”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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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들, 손해배상 소송제기
“평소 음담패설로 성차별 조장”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CEO가 또다시 성 추문에 휩싸였다. 음담패설로 사내 성차별 문화를 조장했다며 전 직원들로부터 피소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 CEO가 스페이스X에서 대학생 인턴으로 일한 20대 여성 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WSJ는 당시 해당 여성이 2010년대 초반 스페이스X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회사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어 머스크 CEO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머스크 CEO는 이 여성을 불러내 데이트하면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후 2017년 머스크 CEO는 이 여성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회사 중역으로 채용했다. 스페이스X의 전직 직원들은 이 여성이 유능한 엔지니어이긴 했지만, 갓 입사한 젊은 직원이 그렇게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성 추문에 시달린 바 있다. 2022년 5월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이 승무원에게 성기를 노출한 뒤 성적인 행위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출간된 머스크의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에게 출산을 권하며 정자를 기증하겠다고 제안했고, 질리스가 이에 동의해 체외 수정으로 2021년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았다.

머스크는 첫 번째 부인이었던 캐나다 출신 소설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 5명과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낳은 아이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여성 4명과 남성 4명은 사내에서 성적 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머스크 CEO와 스페이스X에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기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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