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축제·야시장에 특색 살린 공공디자인까지… ‘산업도시’에서 ‘낭만도시’로 변신하는 구미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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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구미시가 금오산케이블카 승강장에 설치한 구미라면축제 포토존(일명 금프라우). 구미시청 제공.



대박 난 라면축제에 ‘금프라우’ 조성
야시장엔 방문객으로 북새통
경관조명 입혀 매력도 한껏 발산


구미=박천학 기자



‘산업도시’ 경북 구미가 ‘낭만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대박 난 라면축제를 계기로 이른바 ‘금프라우’가 생겼고 야시장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공공디자인과 지역 특색을 살린 참신한 콘텐츠를 입혀 도시 이미지도 색다르게 탈바꿈시키고 있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금오산 케이블카 승강장(해운사 방면) 매점에 구미라면축제 포토존(일명 금프라우)을 조성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2024 구미라면축제’ 홍보와 금오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포토존은 팝업 스토어 등에서만 볼 수 있는 인기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과 구미라면축제 캐릭터(부기&누디), 엠블럼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구미라면축제는 ‘2024~2025 경북도 우수 지정 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독창적인 축제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17일부터 3일간 열렸으며 무려 10만 명이 방문해 지역 명물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구미시가 마련한 새마을중앙시장 야시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여기에 시가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운영하는 새마을중앙시장 야시장(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새마을중앙시장 일대 하루 평균 방문객은 1만5430명에 이르며 약 30%가 외지에서 찾아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음식 가격은 대부분 5000원 내외로 육전, 불막창, 초밥 등 인기 메뉴는 수십 분씩 대기해야 맛볼 수 있고 고객 테이블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야경을 입힌 경북 구미시 지산동 지산샛강생태공원. 구미시청 제공



시는 이와 함께 야간경관을 활용해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관문인 구미 IC 진출로에는 대형 ‘WELCOME GUMI’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지산샛강생태공원 둘레길 벚나무에는 경관조명 250개를 설치했다. 민들레와 초승달, 갈대 조명 등 특색있는 조명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2월 개통한 비산나룻길에도 165개의 핸드 레일 바 경관조명과 43개의 보안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화려한 조명과 함께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남통동 금리단길 골목과 문화광장 등에는 디자인 가로등, 시간대별로 다른 로고라이팅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낙동강 체육공원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도가 호응을 얻으면서 무미건조했던 산업도시 구미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게 변하는 구미의 매력을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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