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일차전지 공장서 화재… 1명 사망, 6명 중경상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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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 “19명 고립 추정
다수 인명 피해 발생 우려”


화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이승주 기자

경기 화성시의 1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대형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1시 30분 현재 근로자 1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공장에는 수십 명의 근로자가 조업 중이었고 19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소재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 피해와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펌프차 등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45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근로자 1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됐으나,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1명의 근로자가 중상을, 5명의 근로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안에서 조업 중이던 인원은 50여 명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연락되지 않은 인원이 많아 사상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창문을 닫을 것을 당부했다. 공장 건물은 2018년 준공됐으며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연면적 2362㎡, 3층짜리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행안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 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대응 2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말한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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