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마약투약’ 연루 29명 검찰 송치… 두산 선수가 9명

  • 문화일보
  • 입력 2024-07-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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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처방후 오재원에 전달 혐의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도 가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29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중 현직 두산 베어스 선수는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에게 수면 유도제인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리로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중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는 13명으로, 현직 선수 9명은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과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범행에 가담했다. 오재원의 지인에게 에토미데이트를 대거 불법 판매한 수도권 한 병원 원장에게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에토미데이트는 전신마취제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기도 한다.

오재원은 지난 4월 마약류 상습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22년 11월부터 1년간 총 11회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회에 걸쳐 지인들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오재원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조율 기자 joyu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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