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이동 반도체산단 배후 신도시 조성 시기 2~3년 당길 것”

  • 문화일보
  • 입력 2024-07-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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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정부는 처인구 이동읍에 직·주·락(직장·주거·여가) 개념의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 국가산단 가동 시기에 맞춰 당초 계획(2034년)보다 2∼3년 정도 앞당겨 완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첨단반도체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배후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11일 시청 강당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가동되고 다수의 소재·부품·장비 등 업체들이 유입되면 대규모 첨단 정보기술(IT) 인재들이 들어오는데, 이들을 위한 정주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 시급하다"며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우선 이동읍에 1만6000가구가 입주할 공동주택지구 지정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용인시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2023년 3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꼽았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산단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정하는데 이곳 국가산단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산업의 초격차를 이루려면 용인에 투자해야 한다며 2022년 취임 이후 삼성전자를 설득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는 속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후 정부에 적극 요청해서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까지 받아냈다"며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등이 주축이 돼 용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반도체 패권 확보를 위한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많은 부수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합의가 대표적"이라며 "지난 4월 17일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했고, 내년 상반기 전면 해제되면 여의도 면적의 8배, 과천시 면적의 1.8배에 해당하는 64.43㎢의 토지가 45년 규제에서 풀리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탄1, 동탄2 신도시를 합한 것(33.04㎢)의 거의 2배에 가까운 땅이, 그리고 수원시 면적(121.1㎢)의 절반이 넘는(53.2%) 땅이 규제에서 풀리는 것"이라며 "공동주택을 건설할 택지나 산업단지, 문화체육시설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가산단 유치의 또 다른 부수적 성과는 도로망·철도망 연결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고, 반도체고 등 각종 학교 설립으로 연결돼 교육 여건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국가철도인 경강선 연장은 민선8기 들어 광주시와 함께 경기광주역에서 출발하는 새 대안노선을 찾았는데, 비용대비편익이 0.92로 높게 나와 사업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6년 개교가 확정됐는데, 50억 원에 해당하는 정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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