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듯 외국어 번역… 수학문제 갖다대자 풀이과정 ‘척척’

  • 문화일보
  • 입력 2024-07-11 11:58
  • 업데이트 2024-07-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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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폴드·플립6 써보니

엉성한 스케치를 ‘금손그림’으로
한국 출고가 세계 최저가로 책정


파리=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이예린 기자

“헬로, 나이스 투 미트 유(Hello, Nice to meet you).”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삼성전자 신제품 사전 체험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를 90도로 구부린 뒤 시연 관계자가 “안녕, 만나서 반가워”라고 말하자, 상대방이 볼 수 있는 커버 화면에 이처럼 번역된 문구가 표시됐다. 온디바이스(내장형) ‘갤럭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폴드6의 ‘대화 모드’를 사용하면 동시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앱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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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6는 그림에 소질이 ‘꽝’인 사람도 ‘금손’이란 착각이 들게끔 했다. 활짝 편 폴드6 화면 위에 S펜으로 자전거가 되려다 만 무언가를 그려놓고 이미지 변환을 해 달라고 했는데도 폴드6는 엉성한 스케치(사진 왼쪽)에 색을 곱게 칠해서 그럴듯한 그림(오른쪽)을 완성해 줬다. 그것도 여러 버전을 제시하며 그중에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폴드6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이 대폭 강화돼 어려운 수학 문제도 뚝딱 풀어냈다. 카메라에 비친 복잡한 수식을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검색하자 정답뿐 아니라 풀이 과정까지 상세히 안내했다. 다양한 언어가 적힌 간판도 AI가 3초 만에 한국어로 번역했다.

‘포토 어시스턴트’의 ‘인물 사진 스튜디오’ 모드를 활용하면 3D 캐릭터, 수채화 등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SNS 프로필을 10초 안에 만들 수 있었다. 함께 출시된 플립6는 ‘오토줌’ 기능이 돋보였다. 갤럭시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줌을 조정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구도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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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플립6의 한국 출고가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책정됐다. 제품별 출고가는 폴드6가 222만9700∼270만4900원, 플립6가 148만5000∼164만3400원이다. 미국 내에선 직전 모델 대비 100달러(약 14만 원)가량 인상됐다. 올해 신형 플립6(256GB)의 미국 내 출고가는 1100달러(약 152만 원), 폴드6(256GB)는 1900달러(약 263만 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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