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까지 흔들 수 있다”… 친윤 vs 친한, 최고위원 선거도 사활

  • 문화일보
  • 입력 2024-07-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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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전당대회 계파대결 가열

새 대표, 우군 최소 2명 필요
확보 실패하면 당운영 불안정
최악의 경우 비대위 갈 수도

국힘 지지층 전국지표조사
한 55% 나 12% 원 10% 윤 1%


11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포함) 선거 역시 ‘친한(친한동훈)계’ 대 ‘친윤(친윤석열)계’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동훈 후보는 최고위원회의 과반 확보 등을 위해 선출직 최고위원 중 우군 2명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당 대표 지명 최고위원·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 배정된 김민전 후보를 제외하면 선출직으론 최고위원 4명(청년 최고위원 1명 포함)이 선출된다. 신임 당 대표 입장에서는 최고위에서 자신을 포함해 임명 권한이 있는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3명을 확보하는 만큼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중 2명을 추가로 얻어야 최고위 과반을 확보할 수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를 하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는 점도 최소 2명 확보가 필요한 이유다.

최고위원 선거에 가장 발 벗고 나선 쪽은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한 후보 측이다. 한 후보로서는 러닝메이트 3명(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후보) 중 2명이 당선돼야 대표 자리에 올랐을 때 안정적인 당 운영이 가능하다. 한 후보는 러닝메이트 3명과 함께 지역 당원간담회를 돌고, 인스타그램에 함께 식사하는 영상 등을 올리며 지원하고 있다.

나경원 당 대표 후보와 협력 관계라고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는 유일한 대구·경북(TK) 출신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인요한 후보도 혁신위원장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다. 친윤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최근 이상규 후보 후원회장으로 위촉돼 선거운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여당 관계자는 “친윤계도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최고위원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견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304명)에서 55%는 한 후보가 차기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나 후보는 12%, 원 후보는 10%, 윤상현 후보는 1%다. 무당층(233명)에서는 한 후보(14%), 나 후보(6%), 원 후보(4%), 윤 후보(1%) 순이다.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나, 다른 조사와 2, 3위 순서가 다르다.

염유섭·김보름 기자
염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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