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7국 정상과 양자회담… 한·미·일 3각협력·대북공조 강화

  • 문화일보
  • 입력 2024-07-11 11:45
  • 업데이트 2024-07-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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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연쇄 정상회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왼쪽 사진). 가운데와 오른쪽은 윤 대통령이 같은 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북·러 밀착 공동대응 의지

윤 “북·러 밀월은 한반도 넘어
동아시아·글로벌 안보도 위협”
4개국 정상과는 원전 등 협의
바이든 주최 친교 만찬도 참석


워싱턴=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등 7개국 정상들과 20∼30분 간격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북·러 군사 밀월’을 강력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삼각협력을 공고화하는 동시에, 북·러의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유럽 안보까지 심각하게 위협하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전날 미국 하와이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전 워싱턴DC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약 4시간 후인 오전 11시부터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순으로 7개국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북·러 군사 밀착에 우려를 표하며 긴밀한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적·경제적 밀착을 가속화해 나가는 움직임은 동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딕 스코프 네덜란드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각각 가진 회담에서도 “북한이 한반도를 넘어 인태와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긴밀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정상들과는 신규 원전 협력을 놓고 논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가 백악관에서 개최하는 정상 친교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 정상들과 환담을 나누며 정상 간 우의를 다졌다. 11일 오전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일, 한·미 양자회담 연쇄 개최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한·미·일 삼각 협력을 공고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11일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파트너국 간 정상 회동을 갖는다. 또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 인태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선다. 이날 영국,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폴란드 등과의 추가 양자회담 개최도 추진 중이다.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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