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전-경남 우주산업 삼각체제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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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경남 진주·사천-대전으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이 시작된다.

우주항공청은 11일 전남 고흥 발사체특화지구에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운영할 기관 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을 투입해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사업엔 96억 70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각 특화지구별 사업 수행기관으로는 전남 고흥 민간 발사장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경남 진주 우주환경시험시설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경남 사천 위성개발혁신센터엔 경남테크노파크,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엔 카이스트가 지정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주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