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초대관장 타계[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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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낸 김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타계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71세.

유족은 18일 “김왕식 명예교수가 지난 1일 불의의 사고로 미국 현지에서 부인 이정희 여사와 함께 별세했다”고 전했다. 김 명예교수는 연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주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귀국 후에는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생활학과(현 사회과교육과)에서 27년간 후학양성에 힘썼다. 은퇴 후에는 모교인 미주리대에서 6년째 한국 정치학 과목을 강의했다. 고인은 2012년 개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옛 문화부 청사를 단장해 개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개항기 이후 역사를 다룬 국내 첫 근현대사 국립박물관이다. 빈소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