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죄, 김건희 특검 같은 이야기…트럼프 취임 전 판 바꾸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 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서울 도심 5차 집회 열어
김민석 "김건희는 감옥갈 것"
이재명, 발언 않고 시민 대열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윤석열을 심판하고, 김건희를 단죄하고, 해병대 박정훈 대령을 지켜주고, 이재명과 함께하는 싸움, 정권 심판, 농단 심판, 검찰 심판 모두가 하나의 민주주의 투쟁"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5차 집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는 같은 얘기"라며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그는 "50일 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는 판을 바꾸자"며 "성탄절에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에는 10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게는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개월 안에는 승부를 내자"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라고 반문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 날’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앉은 단상 앞이 아닌 시민 대열 가운데 앉았고 단상에서 발언하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이 대표 뜻이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약 20분간의 자체 집회에 이어 시민단체 주도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에 합류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