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서 버스와 트럭 충돌로 41명 사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멕시코 남부에서 발생한 버스와 트럭 충돌 현장. 토우르스 아코스타 SNS

멕시코 남부에서 여객 버스와 화물 트럭의 충돌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사망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이날 멕시코 남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버스 승객 38명과 운전사 2명, 트럭 운전사 1명 등 4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버스는 전날 48명을 태우고 휴양도시 캉쿤을 출발, 남부 타바스코주로 향하던 도중 새벽에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화물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멕시코 언론은 사고 초기 30여 명의 사망 소식을 전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18명의 시신이 확인됐으며 수습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생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버스 운행사인 토우르스 아코스타는 SNS를 통해 "발생한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